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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부활절 예배' 4차 감역확산비상

by 감성프리뷰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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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적지 않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부활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종교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지난해 부활절과 달리 현장 예배가 처음 이뤄지는 건데요,

부활절 예배는 조금 전인 11시 40분쯤 끝났습니다.

지금은 예배를 마치고 나온 신도들로 교회 앞이 가득한데요.

저희 취재진이 조금 전 교회 안으로 들어가 부활절 예배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신도들은 6명까지 앉을 수 있는 의자에 한 명 혹은 두 명씩 거리를 두고 앉아 있었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만2천 명까지 앉을 수 있는 예배당에, 오늘은 20% 이하인 2천 명만 선착순으로 입장했습니다.

방송 촬영을 위해 성가대가 예외적으로 운영됐는데, 역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본 예배당에 들어오지 못한 신도들은 교회 내 다른 예배당에서, 역시 20% 이하로 입장한 채 방송을 지켜봤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전국 교회와 성당 등에서 종교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일부 비수도권엔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이, 나머지 지역은 1.5단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1.5단계에선 전체 좌석의 30%, 2단계에선 20% 이하에 해당하는 신도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시설 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종교계는 스스로 더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예배를 치르는 교회는 전체 좌석의 10%만, 초청된 인사 위주로 참석하도록 한 겁니다.

부활절의 '꽃'으로 불리는 대규모 찬양대도 되도록 구성하지 않고, 빵과 포도주 등을 나눠 먹는 성찬식도 생략했습니다.

참석 못 하는 신도들을 위해서는 교단 별로 미리 제작한 영상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중계했습니다.

전국 다른 교회에도 이러한 수칙을 지켜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5백 명을 넘는 등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부활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교회와 성당 등 시내 종교시설 천 곳을 특별 점검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행사로 신도가 많이 모일 것을 대비해 인원 제한은 제대로 지키는지, 성가대 운영 등 금지 사항을 준수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집합금지와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하게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은 공식 예배를 치른 뒤 식사나 소모임을 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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