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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식 분할로 상장 초읽기

by 감성프리뷰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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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식 분할로 상장 초읽기

크래프톤이 액면가 500원이던 주식을 5 대 1로 분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착수한다.

회사는 이런 내용의 안건을 31일 진행한 주주총회에 상정해 주주 승인을 받았다.

 

현재 크래프톤의 장외거래 가는 주당 235만 원 수준이다.

500원인 액면가를 5 대 1로 나눠 100원으로 만들면 주당 47만 원 선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주식분할 날짜는 오는 5월 4일이다. 크래프톤은 액면분할 이후에도 거래가격이 상승할 경우 무상증자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상증자는 이사회 의결로도 실행이 가능하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무상증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회사 내에서 있었지만,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며 "기업가치 향상에 더 힘쓰는 한편 필요하다면 논의 후에

(무상증자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신청할 것"이라며 "3개월 이내 늦어도 6개월 이내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어떤회사?

 

크래프톤은 2007년 3월에 설립된 한국의 게임 개발사이다.

본래 NC의 리니지 시리즈 핵심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초대형 프로젝트 '리니지3'팀으로부터 출발했다. 이들은 NC 특유의 폐쇄적이고 경영진 중심의 구조를 마음에 안들어했고, 따로 스튜디오 설립을 요구했지만 프로젝트 잠정 중단 처분을 받자 팀 참여 인원 중 90퍼센트가 사표를 내서 독립, 설립 당시에는 블루홀 스튜디오로 출발하였다.설립 당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3팀 투자해 집단 이직 시켰단 이유로 엔씨소프트에 소송을 당했다. 결국 협의는 인정하되 손해배상 책임은 없고 영업 기밀 자료는 폐기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엔씨소프트, 블루홀 스튜디오 상대 60억 소송 제기 2015년 4월경에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블루홀(Bluehole Inc.)'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11월 30일에는 임시 주주 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크래프톤'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하였다.

이후 크래프톤으로 이름이 전부 바뀐 상태이며 로고 또한 바뀌었다. 하지만 현재도 '블루홀'로 아는 사람이 더 많다. 해당 명칭(블루홀)은 MMORPG 개발 조직의 이름으로 사용하다, 2020년 12월 1일 신규 법인으로 분사했다.

대표작은 TERA(테라)와 PLAYERUNKNOWN'S BATTLEGROUNDS(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2] 등이다.

정확한 본사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백현동, 크래프톤타워)이다.

<나무 위키에 나오는 크래프톤 회사 설명>



이날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는 2분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래에셋 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통상 주관사가 정해지면 상장 신청까지 6~7개월이 걸리는데, 이를 고려하면 5~6월쯤에는

상장 예비심사청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실적매출 1조 6704억 원, 영업이익 77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1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넥슨이 1조 1907억 원, 엔씨소프트가 8247억 원, 넷마블이 27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3N으로 불리는 넷마블을 추월한 셈이다.

게임사들의 영업이익

 

하지만 크래프톤의 실적은 지난해 분기를 거듭할수록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투자업계에서는

향후 성장성을 의심하기도 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분기 매출 5082억 원, 영업이익 3524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후로는 계속해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1613억 원, 3분기 1676억 원에

이어 4분기는 926억 원에 그쳤다.

실적 하락에 대해 업계는 크래프톤 매출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인도에서 서비스 중단 사태를

맞은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고 본다.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는 지난해 9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현지 배급사인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의 인도 내 활동을 제재했고, 텐센트는 10월 30일부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를 중단했다.

 

테라

이후 인도 내 배틀그라운드 배급과 유통은 크래프톤으로 넘어왔지만,

올해 3월까지도 서비스 재개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모바일 앱 시장 글로벌 3위이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다운로드 24%를 차지하는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서비스 재개는 상장을 노리는 크래프톤에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라며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은 인도와 대립각을 세우는 텐센트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에 이은 2대 주주라는 점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크래프톤은 게임 하나에 전체 실적이 흔들리는 ‘원게임 리스크’를 안고 있다.

특히 개발기간 6년을 쏟아부은 PC용 다중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엘리온의 실패 이후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엘리온은 온라인 PC 게임임에도 패키지를 구매해야 즐길 수 있는 이용권 방식을 도입했으나, 게임 내 필요한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부분 유료화 방식을 택해 ‘이중 과금’ 논란을 낳기도 했다. 게임 스토리나 그래픽에서도 약점을 노출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재개와 엘리온의 북미·유럽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개념의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 테이트’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현재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도 구상 중에 있다.

e스포츠 사업 전개 역시 크래프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스트리밍 서비스용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만들고 영화와 드라마도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의장 장병규

 

크래프톤 신규채용 소식

 

AI 연구·경력직 수시 모집
PD 양성 프로그램도 신설
내달 9일까지 서류 마감

 

크래프톤이 올해 700명 규모의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인재 중심’의 경영 방침을 밝히고, 경쟁력 있는 보상체계 강화를 실행해 왔다.

연장선에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내부 시스템을 갖추고,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 기회를 연다.

 

4월 26일부터 크래프톤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의 경력직 사원도 수시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PD △테크 △아트 △챌린저 스실 △UX/UI △IT 인프라 △AI △사업 △지원조직 등 전 부문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직군별 테스트→실무 인터뷰→경영진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마감은 다음 달 9일이며 최종 발표는 6월 말이다. 합격자들은 7월 1일부터 크래프톤의 일원이 된다.

크래프톤은 직원이 직접 제작하고 싶은 게임을 기획·개발할 수 있는 ‘챌린저 스실’을 신설한다.

입사자는 1인 또는 자율적으로 구성한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개발할 수 있다.

기획, 아트, 기술 분야의 사내 제작 리더들이 프로토타입 개발에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자유롭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프로토타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소프트 론칭도 지원한다.

공식화가 결정된 프로젝트의 경우, 핵심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리소스를 제공한다.

프로토타입 개발보다 기존의 공식 프로젝트나 서비스 중인 제품의 개발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신규 입사자들에게 상시로 사내 이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규 입사자가 아닌 기존의 제작팀에 속해 있던 구성원들도 챌린저스실에 참여할 수 있다.

‘PD 양성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신입 및 경력 개발자들의 시장과 게임 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작과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PD로 양성하기 위한 제도다. 글로벌 IP(지식재산권)인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을 이끈 김창한 대표가 CPO(Chief Producing Officer)로서 직접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시니어 PD들도 코칭에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AI 연구팀을 수시 모집한다. 게임에 더 큰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기술 접목과 새로운 영역의 사업분야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연구팀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분야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NPC(Non-Player Character) 및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독립 스튜디오의 제작 역량 강화는 물론, 새로운 기술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IP 사업을 확장해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의 실행을 본격화하고자 한다”“새로 합류하게 될 구성원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인재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크래프톤만의 전문가 양성과정 및 업무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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