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사실상 집단면역에 도달로 간주하고, 처음으로 허용한 유대교 축제인 '라그 바오 메르' 유대교 행사에서 10만 명 이상이 모여 압사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는 45명 이상, 부상자는 150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이스라엘이 겪은 최악의 사고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 대규모 종교행사 '라그 바오 메르'란?
'라그 바오 메르'는 2세기 유대인 랍비 시몬 바 요 차이를 추모하는 행사다.
참석자들은 모두 모닥불을 피우고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뛰면서 춤을 춘다.
◎ 사고 지역 및 사고 원인
이스라엘 북부 멜론산에 수만 명이 운집했다. 목격자들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도미노처럼 줄줄이 넘어졌고, 서로 떠밀려 들어오는 사람들이 바닥에 깔린 사람들을 밟으며 희생자가 속출했다.
◎ 사고 이유
현재 이스라엘은 전체 국민의 62.4%가 한 차례 이상 코로나 백신을 맞아 세계에서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를 토대로 이스라엘 당국은 최대 1만 명이 모이도록 허용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현장에 몰린 결과로 보고 있다. 일부 언론은 참석자가 10만 명에 이른다고 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버스를 타고 멜론산으로 몰려든 유대교도만 3만 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 구조현황 및 수습상황
응급구조대는 현장에서 38명이 사망, 병원으로 이송 중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어린아이도 포함돼 있다"라고 했다.
부상자는 150여 명에 달하며, 그중 중상자가 18명이라고 밝혔다.
헬기 6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지에서는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보도된 사고 현장에서 커다란 비닐봉지에 시신을 담아 임시로 수습한 장면을 내보냈다.
행사장인 멜론산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좁아 화를 면한 참석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도 큰 혼잡이 벌어지고 있다.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고 사람이 짓밟는 상황이 벌어져 사방에서 비명이 들렸다"라고 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행사에 안전을 확보한다며 경찰 병력 5000명을 투입했지만 현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출구를 막는 바람에 혼란이 가중됐고 피해도 커졌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팬데믹 상황이 된 이후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행사라고 일간 하레츠는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방역을 이유로 라그 바오 메르 행사를 열지 않았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 애도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바이든 美대통령은 "미국은 멜론산의 끔찍한 비극을 애도하며 이스라엘 국민과 전 세계 유대인 사회와 함께 서 있다"며 "나는 우리 팀에게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이 재난에 대응하고 부상자들을 돌보는데 도움을 주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한 미국 시민이 목숨을 잃었거나 다쳤다는 보도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대사관과 국무부는 이 슬픈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미국 시민과 그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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