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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단 하루 만에 '창설'

by 감성프리뷰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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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단 하루 만에 '창설'

 

영국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각) 슈퍼리그의 창설이 갑작스레 진행된 배경에 대해 보도했다.

슈퍼리그는 현지 시각 18일 오후에 갑작스럽게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20년 가까이 논의만 이뤄져 온 슈퍼리그의 출범은 단 하루 만에 합의에 도달했다.

 

핵심 내용은 유벤투스 회장인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이 주도해 17일 토요일 아침부터

슈퍼리그 창설 합의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당초 유럽축구연맹(UEFA)은 36개 팀이 단일리그로 진행한 뒤 토너먼트 대회를 펼치는

이른바 '스위스 스타일'의 제도 개편안을 19일 월요일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매체는 `아녤리 회장이 핵심 인물이며 미국 구단주가 소유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스페인 3팀이 이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6개 구단과

스페인 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3개 구단,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와 AC 밀란, 인터밀란 등 3개 구단

총 12개 구단은 챔피언스 리그를 탈퇴해 새로운 슈퍼리그를 창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축구계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 축구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자국 경기는 물론 유럽 축구 팬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대체 ESL이 뭐길래 영국 총리까지 직접 나서 우려를 나타낸 걸까.

 

ESL은 유럽 유명 구단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그들만의 축구 리그’다.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 12개 참여 구단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ESL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새로운 주중 대회인 ESL 창설에 동의했다”며 “축구계 전반에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 축구연맹(FIFA)과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현지 축구 팬들은 슈퍼리그 창설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매체는 `UEFA는 현재 슈퍼리그 12개 구단 중 몇 개 구단을 빼 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 PSG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2~3 구단만 더 반대한다면 슈퍼리그 창설이 실패할 것`이라고 전했다.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 등이 아닌 별도의 유럽 리그를 만들자는 게 ESL의 기본 아이디어였다.

참여 구단이 모두 세계적인 인기 팀이라 파장이 크다. FIFA와 UEFA, 각국 축구협회 등은 즉각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UEFA 등은 “ESL은 일부 구단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대회가 창설된다면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며 “ESL에 참가하는 구단들은

국내외 리그나 국제 대회 참가가 금지될 수 있다. 해당 구단에 속한 선수들은 자국 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조제 모리뉴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부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올 시즌도 톱 4 진입이 불투명한 가운데

결국 경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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